약식 평가로 2천억원 공급…4일만 60억원 지원, 기업 호응 높아

[뉴스케이프 민형준 기자] [뉴스케이프=민형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어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이를 위해 수출입 중소기업에 2000억원을 신속하게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 중소기업에 2000억원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사진=민형준 기자] 

이에 따라 외부감사를 받는 중소기업이 코로나19로 경영상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별도의 담보나 신용평가 절차 없이 재무제표에 기반을 둔 정량심사만으로 신속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수출입은행은 기업별로 최대 30억원을, 혁신성장 또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에는 최대 100억원을 각각 빌려준다.

이번 대출은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연간 금리는 최대 0.9%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대출 개시 이후 4일만에 5개 기업이 60억원을 빌렸다”며 “현재 80개사가 대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등 이번 지원이 중소기업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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