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은영 기자]

사진=8일 코스피 지수.[뉴스케이프=김은영 기자]  금일 코스피가 미국 매크로 지표 악화와 미국 주식시장 고점 대비 낙폭 확대에도 개인 순매수 덕에 장중 낙폭을 줄인 가운데, 주식시장이 당장 근접한 코로나19 정점 통과에 반응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NH 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뉴욕주 사망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코로나19 정점 통과과 예상된다"면서 "뉴욕과 뉴저 지 신규 감염자 증가율은 3일 연속 하락했다. 신규 감염자 증가세 둔화는 보건계측연구소(IHME)에서 다음주로 예상한 정점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고 설명했다.ㅣ

전날 미국 주식시장은 밤사이 이례적으로 낙폭이 컸다. S&P500은 0.2% 하락 마감했으나 고점 대비 3.5% 하락했다. S&P500이 ±0.2% 이내에서 등락했을 때 고점 대비 3.5% 하락한 사례는 처음이다.

미국 매크로 지표 악화는 본격화하고 있다. 3월 소기업낙관지수는 96.4P로 전월 대비 8.1P 하락했다. 전월 대비 낙폭은 월간 데이터를 발표하기 시작한 1986년 이래로 최대다. 1986년 이후 있었던 금융위기 등 굵직한 침체 시기를 크게 상회한다.

이에 대한 영향으로 국내 코스피지수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개인 순매수 덕에 장품 낙폭을 줄인 점은 국내 주식장 역시 당장 근접한 코로나19  정점 통과에 반응하고 있다는 노 연구원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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