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대구·경북 내 8개 센터, 동선 분리 및 소독 등 실시

[뉴스케이프 박시현 기자] [뉴스케이프=박시현 기자] 중앙선관위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는 생활치료센터에 4월10일과 11일 특별사전투표소를 운영한다. 

선관위는 거소투표신고 만료일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거인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보건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특별사전투표소는 다수의 확진자와 의료·지원인력이 있는 서울·경기·대구·경북지역 내 8개 생활치료센터에 설치하며, 운영시간은 사전투표 기간 중 1일 5시간 ~ 8시간으로 투표소별로 생활치료센터 내 격리 인원을 감안하여 정하였다.

투표 대상은 4월6일 현재 해당 생활치료센터 내 치료중인 코로나19 확진자와 의료·지원인력 900여 명으로, 사전투표일까지 추가 확진자 입소 및 퇴소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특별사전투표소 운영센터는 ▲서울(노원구) 태릉선수촌 ▲대구(동구) 중앙교육연수원 ▲경기(용인시처인구) 한화생명라이프파크 ▲경북(경주시) 농협경주교육원 ▲경북(경주시) 현대차 경주연수원 ▲경북(안동시) 인문정신연수원 ▲경북(안동시) 경북소방학교 ▲경북(경산시)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 등 8개소다.

중앙선관위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투표소를 운영하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선거인 간 접촉을 피하기 위해 동선을 분리하고, 투표 종료 후 사전투표장비·투표함·회송용봉투 등은 해당 시설에서 소독 또는 멸균처리 후 이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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