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데일리 NK보도, 북한 측 내부인사 한사람 정보, 검증 불가능

[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이 지난 주 할아버지인 고(故)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15일 : 태양절)을 맞아 전례 없이 행사에 불참한 이후 건강상태에 대한 새로운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미국은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처했을 수도 있다”는 첩보 보도를 주시하고 있었다고 CNN은 이 문제를 직접 알고 있는 미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그러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미 백악관은 언급을 피했다. 

은둔의 국가 혹은 고립된 국가라는 이미지의 북한 내부 정보원들로부터 정보를 입수한 서울 소재의 데일리 NK는 “김정은이 ‘심혈관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대부분 회복됐다”고 별도로 보도했다고 CNN은 전했다. 

방송은 이어 데일리 NK가 북한 내부에 있는 한 사람을 근거로 보도한 내용을 즉각 검증하는 일은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36세의 담배를 많이 피우는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몇 달 동안 군사훈련에 나와 백두산에 백마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국영 언론에 보도되었으며,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생을 막기 위해 투쟁해왔고, 이로 인해 기념행사나 다른 주요 행사를 축소하고 간부들이 김 위원장과 함께 공개행사에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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