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개학 순차적으로 할지 동시에 할지 등은 아직 미정"

[뉴스케이프 김정민 기자]

교육부가 5월 초 생활방역 전환 여부에 따라 학교 오프라인 개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진=김한주 기자)

교육부가 5월 초 생활방역 전환 여부를 보고 초·중·고등학교 오프라인 개학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1일 오후 열린 전국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과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등교 개학의 기본 원칙은 감염증 현황, 통제 가능성, 학교 내 학생 감염 위험도 등"이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체계가 5월 초에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하는지 여부와 연결해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고3이 먼저 등교하는지에 대해선 "등교 개학을 순차적으로 할지, 동시에 할지, 언제 할지 이런 것은 지금은 아무도 대답할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등교 개학 시기·방법 결정은 3단계 절차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우선 4월 20∼26일에는 감염병 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와 등교 개학 가능성에 관해 협의한다.

27일∼5월 1일에는 교원·학부모 의견을 수렴하고, 등교 개학 시기·방법에 관해 전국 시·도 교육감과 협의하기로 했다.

끝으로 5월 2∼5일 사이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생활방역 준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생활방역 체계 전환 여부를 발표하는지 등을 최종적으로 고려해 교육부가 개학 시기·방법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은 "우선 원격수업의 플랫폼을 안정화하고 콘텐츠를 확충할 것"이라며 "4월 말까지 학교 내 코로나19 발생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하고, 방역·위생물품을 비축하는 등 학교 방역을 준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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