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이란혁명수비대는 이 군사위성 ‘누르’가 425km 상공의 궤도를 돌고 있다면서 “누르‘ 발사에 사용된 3단계 가세드(Qassed 3 Stage) 발사체는 액체와 고체 연료를 모두 사용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사진=중동 유튜브 캡처)이란혁명수비대(IRGC=Iran’s Revolutionary Guards Corps)는 22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이날 오전 중부 사막지대에서 이란 최초의 군사위성 ‘누르(Noor, 빛-light이라는 뜻)’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궤도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최초로 지난 2009년에 민간인공위성을 발사한 적이 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이 군사위성 ‘누르’가 425km 상공의 궤도를 돌고 있다면서 “누르‘ 발사에 사용된 3단계 가세드(Qassed 3 Stage) 발사체는 액체와 고체 연료를 모두 사용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이란혁명수비대의 이번 발사는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둘러싼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 해군의 군함을 위협하는 모든 이란 선박에 대해 공격하고 격침시키라고 명령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이 드론(drone, 무인기)공격으로 이란혁명수비대의 정예군인 쿠드스군(Quds Force)의 카셉 솔레이나미(Qassem Soleimani)사령관을 사살한 지 3개월 후에 군사위성 방사 성공을 주장했다. 

그동안 미국은 이란의 인공위성 실험에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이 사용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해왔으나, 이란은 이를 전면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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