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산후조리·육아 관리 등 지원

[뉴스케이프 김정민 기자]

통일부 산하 기관 하나원이 남북하나재난, (재)성빈센트 드뽈자비의수녀회 유지재단과 북한이탈 임산부 돌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통일부 제공)

통일부 산하 탈북민 정착 교육 기관인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가 남북하나재단, (재)성빈센트 드뽈자비의수녀회 유지재단(생명의 집)과 북한이탈 임산부 돌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북한이탈 임산부는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비롯해 입국초기 동반가족이 없거나 정착 지원에 대한 정책 내용을 파악하기 힘들어 생기는 어려움, 임신·출산·자녀 양육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하나원은 북한이탈 임산부의 정착 과정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단·생명의 집과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희망하는 임산부가 전문적 보호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각 기관과 임산부를 연계하고 임산부의 출산과 산후조리, 육아 관리 등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협약 체결을 통해 북한이탈 임산부에 대한 통합 지원이 강화되고, 돌봄 서비스의 범위와 폭이 지역사회까지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북한이탈 임산부가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초기 단계부터 건강 증진과 출산 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어 안정적으로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하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 지원 개선을 위해 거점별 지원 체계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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