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진단 검사, 서울시 기준 2만4000건 넘어

[뉴스케이프 이창석 기자]

15일 오후 4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진단 검사가 서울시만 2만4000건을 넘었다. 사진은 용산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김한주 기자)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유흥시설 클럽·주점 방문자 1만 2034명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다. 이 중 82%에 해당하는 9899명에게 안내가 이뤄졌다.

조사대상 업소는 킹클럽(클럽), 트렁크(주점), 퀸(주점), 소호(주점), 힘(주점), 메이드(클럽), 핑크엘리펀트(주점), 더파운틴(주점), 피스틸(주점) 등 9곳이다. 

용산구는 1차 조사로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클럽·주점 5곳(킹클럽, 트렁크, 퀸, 소호, 힘)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방문자 5517명 중 3535명에게 전화(2405명) 또는 문자(1130명)로 외출 자제 및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했다. 

이어 기존 5개 업소 조사 기간을 4월 24일까지 앞당겨 방문자 명단 853명을 추가로 확보하고 662명(78%)에게 전화(485명) 또는 문자(177명)로 관련 사항을 알렸다.

앞서 연락이 닿지 않았던 1982명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동행자 진술, 기지국 위치정보 등을 조사, 명단 1205명을 추가로 확인하고 검사를 독려했다. 

2차 조사는 2일 메이드 및 4월 24일부터 5월 7일까지 더파운틴, 4월 29일 핑크 엘리펀트 방문자 566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구는 이 중 4497명(79%)에게 전화(3499명) 또는 문자(998명)로 검사를 안내했고, 나머지 1167명(21%)은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의 조사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15일까지 파악한 이태원 유흥시설 방문 인원은 총 1만2034명이다. 이 중 9899명(82%)에게 안내가 이뤄졌으며, 나머지 2135명(18%)은 기지국 정보 등과 대조, 경찰과 함께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진단 검사는 서울시 기준 2만4000건을 넘어섰다. 용산에서만 3976명(15일 오후 4시 기준)이 검사를 받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수차에 걸친 전화 안내를 통해 상당수가 이미 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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