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저·중소득국 증가 우려

[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각) 제네바 기자회견에서 저중소득 국가의 감염 확진자 수 증가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신형 코로나 유행에서 벗어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사진 : 세계보건기구 홈페이지)미국 존스 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감염 확진자 수가 21일 전 세계 누계로 500만 명을 넘어섰다.

1개월 만에 약 2배로 증가하고 있어 감염 확대의 속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브라질의 감염 확진자수가 29만 명에 이르는 등, 남미에서의 확대가 눈에 띄게 속도를 빨리하고 있다. 또 러시아 감염자 수도 30만 명에 이르러 미국 다음으로 많았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각) 제네바 기자회견에서 저중소득 국가의 감염 확진자 수 증가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신형 코로나 유행에서 벗어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회견에서, 과거 24시간에 확인된 신규 감염 확진자수가 10만 6천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하루 감염자수로서는 지금까지 최다라고 한다.

감염 확진자수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3번째가 된 브라질에서는 빈곤 지역에서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슬럼가(빈민촌)나 난민 캠프 같은 주민이 밀집한 지역이 많은 아프리카에서의 감염 확대도 매우 우려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