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12개월 연속 1위 이어가

[뉴스케이프 이창석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1월 23일 용산 농협에서 4·15 총선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직과 서울 종로 출마제안을 수락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5.9%p 하락해 30%대 중반으로 내려갔으나, 2위와 20%p 정도의 큰 차이를 보이며 12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개월째 10%대 초중반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2개월 연속 2위를 유지했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한 단계 오른 3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6만 1282명에게 임의 전화걸기 방법(무선 80 : 유선 20)으로 접촉해 최종 2537명이 응답(응답률 4.1%)을 완료한 결과, 2020년 5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개월 전 4월 조사 대비 5.9%p 하락한 34.3%를 기록했다. 30%대 중반으로 내려갔으나, 2위와 20%p 가량 격차를 보이며 12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 전 총리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충청권과 경기·인천, 호남, 서울, PK, 20대와 40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 학생과 노동직, 가정주부, 무직, 자영업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0.2%p 하락한 14.2%로 전월과 비슷한 선호도로 2위를 유지했다. 충청권과 호남, PK, 50대, 무직과 노동직, 농림어업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강원, 40대와 20대, 30대에서는 상승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0.8%p 상승한 6.8%로 한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황 전 대표는 충청권과 TK, 농림어업과 가정주부에서 올랐고 20대, 노동직과 학생에서는 하락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2%p 하락한 6.4%로 한 계단 내린 4위를 차지했다. 홍 전 대표는 TK와 서울,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50대, 보수층과 진보층, 농림어업과 사무직, 가정주부, 자영업에서 하락했고, PK와 강원, 노동직과 학생에서는 상승했다.

안철수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달과 동일한 각 4.9%, 4.7%를 기록, 5위와 6위를 유지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심상정 정의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1.9%, ‘없음’은 7.6%, ‘모름/무응답’은 3.4%로 집계됐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4.3%p 내린 57.9%, 범보수·야권 주자군은 0.8%p 오른 29.2%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5.9%p 하락해 30%대 중반으로 내려갔으나, 2위와 20%p 정도의 큰 차이를 보이며 12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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