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오갑순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와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4일 전남도청에서 ㈜영무토건(대표 박헌택), ㈜여수예술랜드(대표 김현철)와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와 관련해 완도군 관광휴양시설 구축의 일환으로 리조트 및 호텔 건립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영무토건은 규모 30ha의 호텔&리조트 건립에 1,000억 원 투자와 250여 명의 고용 창출, ㈜여수예술랜드는 규모 10ha의 리조트 건립에 1,000억 원 투자와 15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영무토건(대표 김현택) 과 ㈜여수예술랜드(대표 김현철), 김영록지사와 신우철 완도군수와 함께 완도수목원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완도군) 이에 전라남도와 완도군은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영무토건과 ㈜여수예술랜드는 “완도군의 관광휴양시설을 대표하는 리조트 및 호텔 건립으로 국립난대수목원과 연계하여 완도를 세계적인 산림·해양 관광 거점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협약이 급속도로 이루어진 까닭은 지난 2019년 10월 전라남도 완도군이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선정 평가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치유가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아 청정한 산림과 바다를 보유한 완도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표적인 관광지로서의 자리매김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군은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핵심 전략산업으로 해양과 산림에서 이루어질 치유산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완도수목원을 국립난대수목원으로 조성하여 침체된 관광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 넣고, 완도군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은 산림청 제4차 수목원진흥계획에 의거하여 추진되는 사업으로 완도군과 거제시가 대상지 평가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현재 산림청에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에 있으며, 사업 추진 시 대규모 국비 투자가 이루어져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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