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부의장에 김상희···野 국회부의장 선출은 연기

[뉴스케이프 박세준 기자]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박 의원은 193표 중 191표를 받았다. (뉴스케이프 자료사진)

[뉴스케이프=박세준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박병석(대전 서구갑, 6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여당 측 국회부의장은 김상희 의원(4선)이 임명됐다. 야당 측 국회부의장은 정진석 의원으로 점쳐졌지만, 통합당이 집단퇴장하면서 정식 선출은 미뤄졌다.

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은 의장단을 선출하기 전에 집단 퇴장을 강행햇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퇴장하기에 앞서 “여야의 의사일정 합의가 없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수 없고, 본회의가 적합하지 않다”며 목소릴 높였다.

이날 박병석 의원은 총 투표 수 193표 가운데 191표를 얻어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박 의원은 여당을 향해선 “압도적 다수당을 만들어준 진정한 민의가 무엇인지 숙고하시길 권고드린다”고, 야당을 향해선 “당의 입장보다 국익을 우선할 때 국민이 더 박수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 선거에선 김상희 의원이 188표 중 185표를 받아 선출됐다. 국회의장단에 여성 의원이 선출된 건 이번이 최초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 선거에는 정진석 의원이 내정됐으나, 이날 통합당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정식 선출은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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