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오정선 기자]

사진 =MBC 복면가왕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케이프=오정선 기자]  복면가왕’ 새 가왕 자리에 오른 방패의 정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위너 강승윤을 밀어내고 새로운 128대 가왕에 등극한 방패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인 하연우의 ‘돌덩이’로 2라운드 대결을 펼치며 뛰어난 노래실력을 자랑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는 김동률의 ‘동반자’를 불러 가왕으로 선정된 방패는 폭발적인 성량과 울림 있는 목소리로 판정단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 직후 온라인 상에서 방패의 정체를 예상하는 다양한 추론들이 이어진 가운데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뮤지컬 배우이자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 교수인 최재림을 유력한 후보로 언급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큰 키와 저음의 목소리를 갖고 있는 점을 이유로 추측의 이유를 밝혔다. 

최재림은 2009년 뮤지컬 ‘렌트’의 콜린 역으로 데뷔한 이후 ‘아이다’, ‘시티오브엔젤’, ‘노트르담 드 파리’, ‘킹키부츠’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해 온 실력파 뮤지컬 배우다. 현재는 뮤지컬 ‘렌트’를 통해 11년 만에 같은 역으로 무대에 서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09년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에서 박칼린 음악감독의 제자이자 안무 선생님으로 출연하면서 대중에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꾸준한 뮤지컬 작품 활동을 통해 완벽한 가창력과 연기를 선보여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 제6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상 뮤지컬 부문 등을 수상했다. 

2020학년도 1학기부터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 공연예술과정 및 뮤지컬과정 교수로 합류한 최재림은 현재 학위과정 수강생들에게 특전으로 제공되는 ‘마스터클래스’에서 오랜 무대 경험으로 다져진 역량을 전수하고 있다. 

한편,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의 공연예술과정은 뮤지컬 및 공연과 관련된 실기와 이론을 고루 갖춘 커리큘럼을 통해 뮤지컬 배우와 연출가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간 현직에서 배우와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우수한 교수진들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며 실전에 강한 인재 양성에 주력하는 것이 목표다.

새로운 가왕 방패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이 펼치는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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