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보훈단체 회원 등 60여명 참석해 간소하게

[뉴스케이프 양상현 기자] 경기 포천시는 6일 군내면 청성역사공원 충혼탑에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포천시보훈단체 회원들이  6일 군내면 청성역사공원 충혼탑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포천시]

이날 추념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시의장을 비롯한 최춘식 국회의원, 이철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유가족, 포천시보훈단체장 및 회원, 기관단체장, 포천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포천시보훈단체 회원들이 6일 군내면 청성역사공원 충혼탑에서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포천시]

올해 추념식은 코로나19 영향을 감안,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간소하게 치러졌다. 클럽발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추념식은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박윤국 시장은 추념사에서 “일제 강점기와 6.25한국전쟁 당시 포천·가평의 민간인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정부를 대신해 위로와 사과한다”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6일 군내면 청성역사공원 충혼탑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포천시]

이어 “현재의 경세성장 배경에는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과 6.25전쟁에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며 “과거 뿌리가 무엇인지 우리는 통찰력이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이어받아 지역발전과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하고 “포천시는 평화시대 거점도시를 만들고, 코로나19 위기가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철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이  6일 군내면 청성역사공원 충혼탑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포천시]

박 시장의 이같은 발언에는 나라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의 희생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반드시 기억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용춘 시의장은 "오늘의 발전을 있게 한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다시 한번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애국정신이 후손들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최춘식 국회의원이 6일 군내면 청성역사공원 충혼탑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포천시]

최춘식 국회의원은“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있어 이 나라를 지켜왔다”고 고개 숙여 감사하며,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으로 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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