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양명종 기자] 경기 남양주도시공사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남양주도시공사 로고 [사진=남양주도시공사]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은 애초 지난 2018년 6월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인 삼패동 일원 206만3천88㎡에 대해 남양주시가 지난해 3월28일 고시를 통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을 완료했다.

구역 내 율석천을 기준으로 북측 1구역 123만8846㎡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발에 참여하고, 남측 2구역 82만4242㎡는 남양주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이에 남양주도시공사는 남측 2구역 개발을 놓고 민관합동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이번에 민간사업자 공모에 착수했다.

민간사업자 공모 대상은 금융회사를 대표사로 하고 2개사 이상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향후 참여 신청자 중 우선 협상대상자가 정해지고 사업협약이 체결되면 특수목적법인(SPC)인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설립된다. 이 회사는 남양주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 지분 출자에 의해 설립·운영된다. 출자자별 지분은 일단 공공 50.1%와 민간 49.9% 비율로 설정됐다. 남양주도시공사는 단독 또는 공공기관과 함께 출자할 수 있다.

남양주도시공사는 연내 개발계획 수립, 협의보상 착수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실시계획 인가가 이뤄지면 오는 2022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분양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도시공사는 오는 25일 사업참가 의향서 접수에 이어 다음달 29일 사업계획서를 신청받아 심의를 거쳐 민간사업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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