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박 의장 회동도 '빈손'

[뉴스케이프 박진선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5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원활한 원 구성을 위해서 적극적인 의장 역할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께서 원활한 원구성을 위해 여야가 더 진지하게 협의하고 노력해 달라고 했고, 3차 추경은 이번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했으면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재신임을 받은 뒤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가져가라고 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현재 민주당과 국회의장실이 약간 혼란 상태에 빠진 것 같다"며 "추가경정예산안이 올라와 있지만 12개 상임위 전체를 구성하지 않으면 심사가 어려워 고민하고 있는 등 딜레마(진퇴양난)에 빠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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