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연구단지 조성, 연륙·연도교 단계적 확충

[뉴스케이프 오갑순 기자] 전남 완도군이 지난 6월 29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조 5000억원 규모의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의 핵심 사업 중 완도군 역점 사업이 다수 포함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은 지난 2010년 5월 수립된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수립된 종합계획을 변화된 여건과 새로운 도정 정책, 개발이 필요한 사업을 추가 반영하여 지난 6월 재수립 됐다. 

 완도군 청사 (사진=완도군)

추진 전략으로는 해안권 연계에 의한 광역관광벨트 형성을 비롯하여 미래형 산업 육성, 산업 및 관광거점 연계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의 총 96개 사업 중 19개 핵심 사업에 완도군 역점 사업인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 연구단지 조성, 연륙․연도교 단계적 확충 사업(완도 고금도~고흥 거금도, 완도~소안~청산, 보길~넙도~서넙도), 해상영웅벨트 조성 등 3건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남해안 해양치유단지 조성 △광주~완도간 고속국도 2단계 건설 △테마섬 투어 활성화 기반 조성 △전남권 마리나 조성 등 다수의 사업이 수록되었다. 

특히 해양바이오연구단지 조성 사업은 다양한 기업 유치와 청년 주도의 좋은 일자리 및 소득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연륙․연도교 단계적 확충 사업은 도서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과 관광객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에 변경·수립된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 우리 군의 역점 사업이 포함되어 완도가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하고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만큼 국도비 확보와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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