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여당 단독 심사 비판…통합당 불참, 정의당 기권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재적 300인, 재석 187인, 찬성 179인, 반대 1인, 기권 7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사진=김한주 기자)[뉴스케이프=강우영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1000억원 추가경정예산안이 사실상 민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국회는 3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187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명 기권 7명으로 3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본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무소속 의원들만 참석했다. 미래통합당은 불참했으며 정의당은 표결에 기권했다.

이번 추경에는 고용 유지와 청년 지원과 관련한 예산이 대폭 증액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불발된 노사정 합의를 존중하자는 차원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을 5000억원 증액했다. 

민주당이 심사 과정에서 요청한 청년 지원 예산도 4000억원이 반영됐다. 

또한 대학 등록금 반환을 위한 간접 지원 예산에 1000억원이 편성됐다. 인플루엔자 백신 무상접종 대상을 만 62~64세(약 221만명)로 확대하기 위한 예산도 224억원 추가됐다.

이날 추경안 표결에 앞서 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추경안을 단독 심사·처리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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