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양상현 기자] 경기 포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포천시 21번째 코로나 확진자 동선안내 [사진=포천시]

12일 포천시보건소에 따르면 21번째 확진자는 창수면 거주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8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12일 오전 1시48분께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무증상 상태로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나, 포천시 입국전용 버스로 이동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도착 검체채취 후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했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포천시보건소는 12일 오전 2시 4분께 경기도 및 질병관리본부에 환자 발생을 보고했고, 같은날 7시40분께 포천시 입국전용 버스를 소독완료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9분께 포천병원으로 환자 이송됐으며, 포천시는 10시30분께 자가격리 장소를 방역 완료했다.

A씨는 현재 포천병원에 입원 돼 치료를 받고 있다.

포천시는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항공기 기내 접촉자 파악 차 인천공항검역소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해외입국자의 무증상 확진자가 잇따르자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 현지 지정 의료기관에서의 PCR(유전자증폭검사) 방식 코로나19 진단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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