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칭찬하는 이종훈 포천향교 전교 한시 전국대회 '입선'

[뉴스케이프 양상현 기자] 최근 '임 히어로' 임영웅(29)이 대한민국 최고 '트로트 왕' 자리에 올라 인기 절정이다. 또한 임영웅 팬클럽으로부터 임영웅의 고향인 포천시에 사랑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트로트계의 히어로 가수 임영웅 [사진=포천시]

이처럼 트로트계 영웅으로 떠오른 것은 임영웅 가수의 진심을 담은 목소리 때문이다. 깔끔한 외모와 훤칠한 큰 키, 부드러운 제스처에 트로트 가락을 뽑아내는 그의 가창력에 전 국민이 감탄하고 있다. 

그는 포천 출신이다. 지역에선 그를 '포천의 아들', '포천의 영웅'으로 부른다. 여기에 포천시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임영웅은 미스터 트롯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무명 시절엔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눈물겨운 사연도 많았다. 

하지만 임영웅과 임영웅 팬클럽으로부터 그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포천시에 사랑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면서, 그의 재능뿐만 아니라 선행과 효행을 칭찬하는 목소리가 높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가 임영웅씨 고향인 포천시에 지난 6월12일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포천시] 

지난 3월 임영웅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에서는 코로나 방역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시작으로, 5월 ‘해외 팬클럽’에서 노인맞춤 돌봄 대상자 지원을 위한 성금 400만원을, 6월에는 ‘서울·경기 5개 지역 팬클럽 회원’들이 임영웅 생일을 맞아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620만원을 포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및 포천시교육재단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또한, 임영웅 팬클럽 개인회원은 매월 10만원씩 정기기부와 파주시 밸리댄스팀의 버스킹 공연수익금 40만원을 포천시에 기부하는 등 임영웅 팬들의 선한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자랑스러운 포천의 아들, 포천시 홍보대사인 임영웅 팬들의 자발적인 선행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이종훈 포천향교 전교가 최근 열린 전국 한시대회에서 포천이 낳은 트롯 가수 임영웅 군을 칭찬하는 한시를 써 입상해 화제다. 

백림 이병찬 선생이 작성한 '찬임영웅가왕' 한시 전문 [사진=이철학 포천시해설사]

우리말로 풀어쓴 한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포천지역은 수많은 명사들이 태어나셨고 

지금은 절창의 영웅 군이 이름을 떨치네 

용모가 단정하여 공경함을 실천하며 

효행을 잘하고 준수하며 예술에 능해 대성하도다 

인정 많고 좋은 일 하니 

자랑스러워 상 줄만하고 

명예와 수입이 가증하니 

부귀하고 영화롭구나 

겸손한 가왕 영웅은 

인기 정상이니 

방방곡곡에서 칭찬하는  

환성이 들리는구나 

이번 한시대회에는 전국에서 500여명이 출전해, 포천에서는 박동규 선생과 함께 이종훈 전교가 입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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