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민지 기자] [뉴스케이프=김민지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26일 올해 여름휴가철 교통안전 환경조성과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여름철 여행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행계획이 집중되는 기간은 8월 1일(토)~7일(금)이 23.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월 22일 이후에 여행을 계획한 비율도 19.6%로 높게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는  한국도로공사 통계를 인용하며 "여행 집중기간(의 고속도로 예상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대비1.3% 증가한 476만대로 예상된다"면서 "최대 50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선 항공을 제외한 버스·철도·해운 이용객은 전년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 교통량은 일부구간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에 국토부는 여름철 휴가 등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 기상 악화 등에 대비하여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고속도로에 졸음 알리미 경고(298대), 졸음쉼터(229개소) 임시그늘 조성(75개소) 등 편의시설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휴가철 고속도로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요 구간에서는 드론 및 경찰청 암행순찰차가 협업하여 전용차로 위반, 과속, 난폭운전, 음주운전 등을 합동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여름 휴가철 코로나-19의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휴가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해서 방역·환기 등 방역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비말 전파 차단을 위한 고객 간 가림판 설치, 한줄 앉기 좌석배치 등 생활속 거리두기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어명소 종합교통정책관은 “여름 휴가철은 들뜬 마음과 음주 등으로 교통사고가 증가될 우려가 있어 여행객의 안전운전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의 지역 간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휴가지에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소독 등 생활 방역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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