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뉴스케이프 박진선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7일 '4·8 남북합의서'의 비밀 합의서라고 주장하는 '경제협력에 관한 합의서'라는 문건을 공개하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향해 "(북한에) 5억불을 보내겠다고 약속하는데 관여했나. 서명을 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어떠한 경로로 주호영 원내대표가 입수했는지 모르지만 4.8 합의서는 지금까지 공개가 됐고 그외 다른 문건에 대해서는 저는 기억도 없고 (서명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어떤 경로로 주 원내대표가 입수했는지 모르겠지만, 4.8 합의서는 지금 공개가 됐고, 다른 문건은 기억도 없고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주 의원의 질의 시간이 끝난 이후 추가로 발언 기회를 얻어 "지금까지 많은 모략을 보수층과 이명박 정부로부터 받아 왔다"며 "제가 남북회담 특사를 했다고 해서 '박지원은 3대가 빨갱이다', 이런 문건이 지금도 돌아다닌다. 이명박 정부 때 예비군 교육장에서 교관들이 이런 것을 본격적으로 교육도 시켰다. (…) 저보고 (북한과) 내통했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는 주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선의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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