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민지 기자] [뉴스케이프=김민지 기자]  주말부터 지속된 많은 비로 수도권과 충북지역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가 하면 강남역 일대가 물난리를 겪는 등 서울 곳곳에서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금주 중에는 제4호 태풍 하구핏까지 북상하면서 오는 5일까지 집중 폭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중구청

이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풍수해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주민과 시설물 안전을 위한 비상 대비 태세에 전면 돌입했다.

구에 따르면 담당부서와 동주민센터에서는 호우기간 중 지반이 약해진 대형공사장 현장, 급경사지, 절개지, 지하시설 등 위험예상지역의 안전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5일까지 중부지방에 시간당 10~20㎜, 최고 누적 강우량이 600㎜까지 예상되면서 폭우에 따른 토사유출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장 등 관련 대비 상황과 지하시설 차수판 설치도 빈틈없이 점검한다.

또, 빗물받이 관리인 968명에게 문자를 보내 자체 점검 실시 및 호우 시 덮개 제거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담당 공무원과 공무관이 순찰을 통해 현장을 확인한다. 구와 동주민센터에서 갖고 있는 양수기 280대의 작동 상태 확인은 이미 완료를 마치고 침수가구에 적기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집중호우나 태풍에도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비 태세 구축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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