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민지 기자] [뉴스케이프=김민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해 이제는 아시아 항공시장 경쟁에서 앞서 가는 미래를 그려볼 시점이라는 의견의 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올해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영업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이 피크였던 2분기에도 별도 기준 1,4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는 물론, 코로나19가 없었던 작년 2분기에도 적자였는데 올해는 오히려 화물부문의 반사이익 덕분에 개선된 것으로 최 연구원은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하반기 실적에도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국제선 여객 운항이 대부분 중단됨에 따라 화물 공급이 급격히 부족해진 상황에서  2분기 TAC 기준 주요 아시아 노선의 항공화물 운임은 전년동기대비 두 배 가량 올랐다."면서 "8월 첫째주 미주향 화물운임은 다시 전년대비 70~80%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2분기처럼 두 배 이상 오르기는 어려워도 대한항공은 하반기에도 영업흑자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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