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양명종 기자] [뉴스케이프=양명종 기자] 경기 양주시의회가 올 하반기 예정된 국내외 의정연수를 취소하고 코로나19 극복과 경기북부 호우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양주시의회 로고 [사진=양주시의회]

시의회는 당초 3주간 3회에 걸쳐 부산, 제주도, 강릉 등지에서 국내 의정연수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의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이어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지는 초유의 장마로 인한 호우피해로 양주 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위기극복에 힘을 모으는 상황에서 연수 추진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시의회가 의정연수 취소로 반납한 예산은 위탁 교육비(의원연수비)와 의원연수 참가직원 경비 등 3600만원으로 감액된 예산은 올해 제3회 추경에 반영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시의회가 자발적으로 예산을 삭감한 건 지난 5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제1회 추경에서 의원 국외 연수비와 수행직원 경비 등 7300만원을 자체 삭감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정덕영 의장은 “지난해 돼지열병과 올해 코로나19, 초유의 장마 등으로 인한 국가 위기상황에서 양주시 공무원들은 밤을 새워가며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시의회도 위기극복에 동참하고 시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모든 의원들이 동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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