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시장 "남북 교류 및 경협 사업을 적극 추진해 통일에 대비"

[뉴스케이프 양상현 기자] [뉴스케이프=양상현·이재용·양명종 기자] 경기 포천시는 14일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강당에서 ‘2020년 제4회 한탄강 평화 포럼’을 개최했다.

 ‘2020년 제4회 한탄강 평화 포럼’ 참석자 기념촬영 모습 [사진=양상현 기자]

한탄강은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협곡을 비롯해 용암지대와 주상절리의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이번 제4회 한탄강 평화포럼은 한탄강의 인문학적 의미, 평화를 중심으로 '포용'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는 영상으로 대체하며,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박윤국 포천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손세화 포천시의회의장,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요네다 토오루 이토이가와 시장의 축사, 방영준 전 성신여대 교수, 와타나베 마히토 박사, 최태성 강사의 주제발표로 포럼은 진행됐다. 

손세화 시의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연사로 참석한 방영준 전 성신여대 교수는 ‘분단시대 오디세이 포천, 그 위대한 귀향길’이라는 발제로 통일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포천정신의 적용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방영준 전 성신여대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일본 와타나베 마히토 박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지구과학과 지속 가능한 사회’라는 발제로 지질공원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말하며 한탄강 지질공원의 우수성에 대해 발표했다. 

최태성 강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최태성 강사는 ‘태조는 왜 포(抱)를 선택했을까’라는 발제로 포천이 평화의 중심이 되는 역사적 이유에 대해 발표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하고 평화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찾기 위해 한탄강 평화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평화의 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의 중심에 서 있는 우리 포천시는 남북 교류 및 경협 사업을 적극 추진해 통일에 대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강 경기도평화부지사가 온라인으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한편,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제주도와 경북 청송, 무등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4번째다. 이번에 인증받은 구간은 경기도 연천과 포천, 강원도 철원 1,165㎢로 여의도 면적의 400배에 달한다. 50만 년의 역사가 빚어낸 한탄강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지형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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