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민지 기자] [뉴스케이프=김민지 기자]  키움증권이 1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10,000원을 제시했다.

증권사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매출액 1,614억원(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5.9%), 영업이익 169억원(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6.5%, OPM 10.5%), 순이익 134억원(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83.7%)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대작 드라마에 대한 시청률 기대가 앞섰던 '더 킹: 영원의 군주'는 최고 시청률 11.6%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올렸지만, 드라마 편성 플랫폼 다각화에 따른 편성 및 판매 매출 확대로 이어져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는 것이 증권사의 설명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작 드라마의 수익성 확보는 매출원가율 등 비용 지표 관리에도 효율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사전 마진율 제고 및 사후 추가 이익 시현 양쪽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 "면서 "3분기에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비밀의 숲 2> 등 캡티브 편성이 강화되며 코로나19에 따른 증가한 콘텐츠 수요에 대비하고, 분기별 상각 조정을 통해 비용 구조가 개선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웰메이드 콘텐츠, 코로나 블루 극복의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촬영 중단 등이 결정되며 편성 일정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1주일 수준의 촬영 중단은 기존 편성 분량 및 종영 후 신규 작품 방송 준비 등에 소요된 1~2주 기간을 반영하면 방송 총량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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