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수리기간 이용할 대체선 ‘남해퀸호’ 투입

[뉴스케이프 김영만 기자] 여수시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중단된 여수∼거문 항로에 대체 선박을 투입해 운항을 재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수∼거문 항로를 운행하는 대체 선박 남해퀸호(사진=여수시청)

이에 따라 29일부터 목포∼홍도 항로를 운항하던 여객선 남해퀸호(321t·349명)가 거문 항로에서 운항한다.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던 줄리아아쿠아호가 기관 고장으로 지난 18일부터 운항을 중단함에 따라 거문도 주민들은 고흥 녹동항까지 여객선을 타고 다시 셔틀버스로 여수까지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여수시는 삼산면 주민들의 불편을 더 이상 가중시켜서는 안 된다는 판단으로 해수청과 협의해 추석명절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해상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체선 투입에 힘을 쏟아왔다. 

시는 실제 대체 선박 투입에 차질이 생길 것을 대비해 예비비 사용계획에 대해 사전 검토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현재 추진 중에 있는「거문항로 여객선 운항 안정화 검토 연구용역」을 토대로 원거리 도서지역의 공적기능 강화를 위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제도적 마련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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