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으로 운영

[뉴스케이프 김영만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15일 특수장애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15일, 광양시 광산특수어린이집에서 '희망의 징검다리' 3기 발대식이 진행됐다(사진=포스코 광양제철소) 

광양시 광산특수어린이집에서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황재우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을 비롯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3기를 맞이하는 ‘희망의 징검다리’는 광양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중증장애아동들이 다양한 치유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과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재정 지원으로 운영한다.

‘희망의 징검다리’는 발대식 이후 전문 음악·미술 치료와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동들의 신체 건강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건강해진 몸과 마음을 기반으로 참여 아동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의 징검다리'를 놓아주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궁극적 목표다.

특히, 숲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아동, 보호자 뿐 아니라 광양제철소 임직원 및 직원 가족들로 구성된 희망의 징검다리 봉사단이 천연 염색, 숲 탐방 등에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지난해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광양제철소 희망의 징검다리 봉사단원 2명이 광양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도 지난해 열심히 활동해준 또 다른 봉사단원 2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노력에 감사함을 전했다.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희망의 징검다리 프로그램이 3기를 맞이했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사회의 멋진 일원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양제철소는 관계 기관들과 함께 지난해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을 통해 90여 명의 장애 아이들에게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다가오는 2021년 9월까지 3기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과 상생하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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