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무자격조합원 적발 5000명

[뉴스케이프 정인섭 기자] 최근 5년간 수산업협동조합의 조합원 중 무자격조합원으로 적발된 수가 연평균 5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조합원 및 무자격조합원 정비 현황’에 따르면 ▲2015년 5568명 ▲2016년 4104명 ▲2017년 3896명 ▲2018년 6059명 ▲2019년 5017명으로 최근 5년간 무자격조합원이 2만 4644명에 달했다.

무자격조합원의 유형별 현황은 ‘자격 없는 자’ 1만 2014명. ‘사망’ 1만 2126명, ‘파산 등’으로 인한 무자격조합원 504명으로 조사됐다.

조합원 및 무자격조합원 정비 현황 (사진 출처=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지난 5년간 적발된 무자격조합원에 분배된 배당금은 ▲2015년 861만원 ▲2016년 1395만원 ▲2017년 3654만원 ▲2018년 1억 3069만원 ▲2019년 5616만원으로 총 2억 4596만원에 달했다.

무자격조합원 배당 현황 (사진 출처=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어기구 의원은 “무자격조합원이 권리를 행사할 경우, 정부 지원금이 적법하지 않게 지원되거나 조합장 선거 등에서 어업인의 의사전달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무자격조합원에 대한 실태 파악 및 정리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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