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가운데)이 21일 같은당 법사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강우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 출범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향해 26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요구했다. 이때까지도 추천하지 않을 경우 국회법에 따라 법안소위를 개최해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 및 의결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백혜련 여당 간사, 박범계·박주민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사위원들은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향해 공수처장 후보자 지명을 촉구했다. 

백혜련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후보추천시한인 26일까지도 국힘당이 추천위원회 구성을 거부할 경우 곧바로 국회법에 따라 법안소위를 개최해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 및 의결절차에 들어갈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최근 엄청난 충격과 국민적 공분을 불러온 라임 사태는 ‘왜 검찰개혁을 해야 하는지’, ‘왜 공수처가 필요한지’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며 “외부 견제기관과 민주적 통제 시스템의 구축만이 검찰개혁을 완성시킬 수 있다”며 공수처 출범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국힘당은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개혁에 동참할 것인지,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해온 검차을 비호하는 정당으로 남을 것인지 선택하라”고 후보자 추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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