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오갑순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영남면 남열리 우주해양리조트특구 조성사업 기간연장 및 사업추가에 따른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영남면 남열리 일원 1,158천㎡ 규모로 들어서게 되는 고흥우주해양리조트특구는 숙박시설 920실, 우주해양전망대, 대중 골프장 1개소 561천㎡ 등 대규모 휴양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민간투자 개발 사업이다.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우주해양리조트특구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고흥군)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은 당초 2020년까지였던 사업시행기간을 2023년까지 3년 연장할 계획이며, 짚트랙·모노레일 사업이 추가됨에 따라 사업비가 당초 3,661억원에서 414억원 증가한 4,075억원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군은 특구 개발계획 연장을 위해 지난 8월에 20일간 주민열람 및 의견접수를 실시하는 등 변경을 위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28일 영남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 의견청취를 위한 주민공청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고흥군의회 의견청취 등 특구변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2020년 말까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최종승인을 받으면, 특구개발을 위한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특구변경승인 고시 이후, 특구 내 지장물(묘지) 이전사업이 완료되면 개인토지매입을 지속 추진하여, 빠르면 2021년말 공사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주해양리조트특구 개발계획 변경을 통한 특구 연장이 고흥군 관광산업 발전의 견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하고, “그동안 부족했던 관광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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