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노동중심・민생중심 서울시’ 소외받는 노동자들의 존재, 엄연한 현실

[뉴스케이프 오정선 기자]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 이경선 위원장이 29일,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와 노동 민생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 이경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4)은 10월 29일 목요일,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와 노동 민생 간담회에서 ‘사람중심, 노동중심, 민생중심 서울시’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날 간담회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상훈 수석부대표의 주선으로 민생실천위원회(이하 민생위) 이경선 위원장, 신정호 부위원장, 채유미 부위원장과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 박주동 본부장 외 14명의 지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본관 1층 의원 간담회장에서 열렸다.

이경선 위원장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노동환경 개선에는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개선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받고 있는 노동자들이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라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이 겹친 지금, 방학 중 비근무자 상시전환이나 긴급돌봄 인력의 업무과중과 불안한 고용 상황, 선별진료소 공무직의 차별문제 등은 노동중심 서울시에서 반드시 정책적 대안이 마련되어야 하는 문제다”라고 서울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생위 채유미 부위원장은 “영양사는 학교급식 전반을 관리, 감독하는 전문가이다. 현장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급식재료 검수부터 조리실과 급식실을 책임져야하는 영양사에게 예산부족을 이유로 두 곳 이상을 관리하라고 하는 것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처사이다”라고 지적했다.

간담회 사회를 맡은 민생위 신정호 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한강사업본부 공공안전관이나 상수도사업본부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상황은 현장의 목소리가 아니면 서류상의 수치로는 확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부터 시급하게 개선책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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