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부터 커피머신 등 지역인사 애장품, 기업 후원품 선보여

[뉴스케이프 박세준 기자] 송파구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경제적 위기로 힘들어 하는 주민을 돕기 위해 온라인 경매 및 바자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경매 및 바자회는 ‘랜선만나지 마켓’으로 송파여성문화회관과 함께 한다.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 상에서 만나 나눔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아 행사명을 지었다.

‘랜선만나지 마켓’은 온라인 경매와 바자회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경매는 기부천사들의 릴레이 챌린지를 통해 물품을 기증 받았다. 첫 주자인 장숙이 송파여성문화회관 관장이 손목시계를 기증한 것을 비롯해 지역인사 10명이 다양한 애장품으로 뜻을 더했다. 롯데문화재단 김선광 대표의 미니믹서기, 남인순 국회의원의 도자기,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 선수의 사인 도복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경매는 11월 11일 오후 2시, 구민 100명을 대상으로 화상앱(ZOOM)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참여 희망자는 11월 6일까지 송파여성문화회관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바자회는 롯데문화재단과 우리은행이 기부한 기부물품으로 진행한다. 커피머신, 아트상품, 의류 등의 후원 물품을 송파여성문화회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이를 주민들이 댓글을 통해 구매 의사를 밝히면 선착순으로 구매 기회가 주어진다. 바자회는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이어진다.

수익금 전액은 연말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힘든 이웃을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온라인 경매 및 바자회에 많은 구민이 참여해 코로나19로 그 어느 해 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더해 달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해 위기 속에 있는 구민들이 희망을 갖고 살고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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