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문제' 부정평가 이유 1위…2위 '인사문제'

[뉴스케이프 김사업 기자]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소폭하락했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44%로 확인됐다. 부정평가는 45%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가장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2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7~19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44%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449명, 자유응답)로는 '부동산 정책'(27%), '인사(人事) 문제'(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이상 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을 지적했다.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추석 이후 계속 부동산 문제가 1순위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4%/38%, 30대 53%/36%, 40대 55%/37%, 50대 42%/51%, 60대+ 34%/56%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3%, 중도층에서 43%, 보수층에서 22%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7%로,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19%로, 1%포인트 반등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31%로, 1%포인트 늘어났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그 외 정당들의 합 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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