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외교회담…양국관계, 실질협력, 국제무대 협력 등 의견 교환

[뉴스케이프 문성준 기자]

11월 25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3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 계기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외교장관과 회담 (사진=외교부)

강경화 장관은 11월 25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3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 계기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실질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중앙아 외교장관들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신북방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으며, 양측은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한국과 중앙아 간 다자협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중앙아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제13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을 대면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의 첨단기술과 효율적인 방역정책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라 하고,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의 굳건한 신뢰와 우의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압둘아지즈 카밀로프(Abdulaziz Kamilov)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양 장관은 작년 4월 문재인 대통령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계기 양국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양국 협력이 한층 심화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두 차례의 정상통화와 대면·비대면 교류를 통해 코로나19 공동 대응 및 실질협력 증진 등 활발히 협력하고 있음을 평가했다.카밀로프 외교장관은 한국측의 의료전문가 파견 및 방역물품 지원 등 지원이 우즈베키스탄의 코로나19 대응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사의를 표했다.강경화 장관은 지난 10월 발생한 우즈베키스탄 아리랑 요양원(고려인 1세대 독거노인 약40명 거주)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 대응을 위한 의료진 및 의약품 즉각 지원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신속한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또한 앞으로도 백신 개발과 공평한 보급을 위한 협력 등 코로나19 대응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어서 개최된 무흐타르 틀례우베르디(Mukhtar Tileuberdi) 카자흐스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강 장관은 작년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도약을 했다고 평가했다.양 장관은 지난달 정상 간 통화 및 산업부 장관 간 화상 경제공동위 등 비대면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신규 경제협력 프로그램 'Fresh Wind' 이행 등 정상 방문 후속조치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 및 정보통신 분야 협력의 협력도 확대‧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시로지딘 무흐리딘(Sirodjiddin MUHRIDDIN) 타지키스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지난해 우리 총리의 타지키스탄 최초 공식 방문으로 양국 관계에 큰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강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무흐리딘 장관이 제13차 한-중앙아 협력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해준 데 사의를 표했다.양측은 지난 7월 총리 방타 계기 체결된 무상원조 기본협정을 기반으로 양국간 개발협력이 더욱 활발히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양국 간 경제공동위 등 정부 간 협의채널을 통해 호혜적인 실질협력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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