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수진(왼쪽부터), 유상범, 전주혜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강우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오는 28일로 회의를 연기하기로 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협회장은 18일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국회의장의 요청을 반영하고, 참석한 위원 모두 원만하게 뽑는 것에 동의했다"며 이런 내용을 전했다.

오늘(18일) 오후 열린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임정혁 위원의 사퇴로 6명이 출석했고, 결원이 발생한 상태에서 회의를 열 수 있는지에 대한 이헌 위원의 이의제기가 있었다. 

이헌 위원은 1명의 결원이 채워진 다음에 추천위원회 회의를 재차 열 것을 제안하였으나 위원 5인의 찬성을 얻지 못하여 부결됐다.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이 후임 위원 추천을 요청,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이 합의에 의해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한다는 점에 동의해 28일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또한, 위원회는 석동현, 한명관 후보자의 사퇴를 확인하였고, 23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추가추천도 허용하기로 결의했다.

위원회는 다음 회의를 28일 오후 2시에 개최하고 기존 심사대상자와 추가로 추천된 심사대상자만을 대상으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을 최종의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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