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 경선에서 무소속으로 같이하겠다는 게 정치 상식에 맞는 이야기인가“

[뉴스케이프 김사업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특위 9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의 경선 플랫폼 개방 제안에 대해 상식에 맞지 않는 정치라며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에도 일정한 상식이 있는 건데, 상식에 맞지 않는 정치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며,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야권의 그 누구든 참여할 수 있게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본인도 공당의 대표인데, 타당에서 실시하는 경선 과정 속에서 무소속이라는 이름을 걸고 같이하겠다는 게 정치 도의, 상식에 맞는 이야기인가“라며, "국민의힘 대표가 확정된 이후에 다른 것들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그에 대해 얘기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내년 대선까지 준비해야 하는 정당이라는 인식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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