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태양계 홍보대사 폴 윤 엘카미노 대학 교수와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 미니강연·토크 진행

[뉴스케이프 김정민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새 학년 진급을 준비하며 방학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과학토크 온라인 방송 ‘돌아온 Why? 화성’을 19일에 진행한다.

퍼서비어런스의 착륙예정지 예제로 분화구 (이미지=NASA/JPL-Caltech/MSSS/JHU-APL)

2020년 7월 지구를 출발해 약 7개월의 긴 여정 끝에 화성에 도착한 아랍에미리트, 중국의 화성탐사선 소식과 함께 우리 시간으로 19일 새벽에 착륙을 시도하는 미국 나사의 화성탐사차 ‘퍼서비어런스(Perserverence, 인내)’의 임무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는 과학토크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송은 과천과학관 로켓, 천문 분야 전문가들이 진행하고, 지난해 7월 발사기념 온라인 방송에 참여했던 나사(NASA) 태양계 홍보대사 폴 윤(Paul Yun) 엘카미노 대학 교수와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가 미니강연과 토크로 함께 한다.

코로나19로 대외 활동이 제한적인 생활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청소년들이 우주 탐사와 같이 더 큰 탐구심과 꿈을 키우기를 바라며 준비한 이번 방송에서는 이번에 착륙하는 퍼서비어런스의 주요 임무와 관련한 화성 탐사 계획을 집중 조명한다.

나사가 화성으로 쏘아 올린 다섯 번째 탐사차 퍼서비어런스는 총알 속도의 20배가 넘는 속도로 4억 8000만 km를 날아가 화성 궤도에 진입하고 바로 이어 지구 대기의 1% 정도로 희박한 화성 대기 속으로 진입, 하강, 착륙의 과정을 미리 프로그램 된 대로 수행해야 한다. 이 날 방송에서는 ‘공포의 7분’이라고 불리는 이 과정에 대한 설명이 진행된다.

이번 탐사의 착륙지는 과거 생물 존재 가능성이 매우 높은 퇴적지형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Jezero) 분화구이다. 이곳에서 퍼서비어런스가 수행하게 될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이를 위해 토양과 암석 샘플을 채취해 보관하는 임무와 그 이후의 탐사계획들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설명을 듣게 된다.

온라인 방송이지만 토크 사이사이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시청자들이 실시간 댓글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방송을 보고 집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화성 탐사선 정확하게 착륙시키기’ 실험 영상코너도 준비돼있다.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은 “미국과 한국의 기술 지원으로 자체 인공위성 개발에 성공한 아랍에미리트가 세계 다섯 번째로 화성 궤도에 진입한 나라가 되는 시점에 우리나라는 2022년 달 궤도선, 2030년 달 착륙선을 보낼 계획이 세워져 있다. 그 다음 단계가 될 화성 탐사에 우리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호기심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과천과학관은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19일 오후 8시부터 약 70분간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성탐사선 착륙기념 국립과천과학관 온라인 토크 개최 포스터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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