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 설립 후 첫 ESG채권...최대 2천억 규모로 다음달 초 발행

▲(사진=우리은행)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신용평가사로 부터 ESG 인증 최고등급을 받아 원화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ESG 인증등급은 외부전문기관이 관리기준 및 사후관리를 모니터링해 5개 등급으로 평가·관리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국내 금융지주사 중 처음로 ESG 인증등급 제도를 적용한 것으로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지속가능금융 인증등급 중 최고등급 ST1 을 받았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달 말경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2000억원 이내에서 최종금액 및 금리를 확정하고, 내달 초 발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채권은 지주사 설립 후 처음 발행되는 ESG채권으로 신종자본증권 형태로 발행됨으로써 그룹의 자본적정성도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ESG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개선과 관련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룹 전반에 걸친 ESG DNA 확산을 강조한 손태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위상에 걸맞는 실질적인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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