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맞는 SUV 디자인 구현"

▲기아 EV6 티저(사진=기아)

[뉴스케이프 박건우 기자]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이 브이 식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는 9일 EV6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 1월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신규 사명·로고를 발표하며 오는 2027년까지 신규 전기차 라인업 7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V6는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개발한 기아 전용 전기차 라인업 중 첫 모델이다. 기아 전동화 전략 시작을 알리는 EV6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SUV 형태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전면 주간 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했다. 후면부에 있는 리어 LED 클러스터는 차별화된 요소로 조명 역할 뿐 아니라 빛을 매개체로 독특한 패턴을 형상화했다.

기아는 ‘EV+숫자’로 구성되는 전용 전기차 차명 체계도 공개했다. 전용 전기차명 ‘EV’는 전기차를 의미하는 대표 명사를 활용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뒤에 오는 숫자는 전용 전기차 라인업에서 위치와 역할을 나타낸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기아 브랜드 방향성에 기반한 EV6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시간적인 여유와 영감을 주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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