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보다 20.2% 저감···탄소중립 위한 다양한 정책 실천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 설치된 온실가스 감축설비를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직원들이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4년 배출량 대비 300만t 줄였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2014년에 769만4664tCO2 eq를, 2019년에는 588만5435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결국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469만여tCO2 eq로 추산된다. 이는 2014년 대비 39.0%, 2019년 대비 20.2% 줄어든 양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는 201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편입됐다. 이에 따라 2014년을 기준으로 해마다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세워 줄이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환경전담 조직을 구성해 ▲저탄소 생산 기술 개발 ▲친환경 제품 개발 ▲에너지 효율 극대화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 배출량 모니터링 강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참여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약 370억원의 환경투자를 통해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이용되는 공정가스를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가스로 대체했으며 대기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감축설비를 사업장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2014년 배출량 대비 약 300만t을 줄이는 성과를 냈다. LG디스플레이가 줄인 온실가스량은 소나무 4억500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에도 60억원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투자를 지속한다. 또 친환경 제품과 생산기술 연구·개발 강화, 전 사 차원의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 수행, 에너지 공급 체계 개편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뿐 아니라 수자원 보호 및 폐자원 재활용 등 선도적인 친환경 정책들을 통해 ESG 경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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