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척, 22억1000만 달러 수주···목표 대비 28.7% 달성

▲지난 29일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에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이규봉 현대LNG해운 대표집행임원이 초대형 LP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LPG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LNG 전문선사인 현대LNG해운으로부터 초대형 LPG운반선(VLGC) 2척을 1845억원에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거제도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3년 4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9만1000㎥ 규모의 초대형 LPG운반선으로 LPG 이중연료 추진장치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다. 또 대우조선해양의 연료저감 기술이 적용돼 경제성이 강화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외에도 4월에 들어와 이중연료추진 초대형 LPG운반선 2척과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을 추가로 수주하는 등 올해 수주한 24척의 선박 중 83%에 달하는 20척이 이중연료 추진선박으로 친환경 선박 건조 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LNG추진선뿐만 아니라 초대형 LPG추전신 분야에서도 선주에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그 결과 지난 2년간 수수한 3척을 뛰어넘어 올해 이미 9척의 초대형 LPG운반선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초대형 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 LPG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24척 약 22억1000만 달러를 수주해 목표 77억 달러 대비 약 28.7%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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