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키움, 2연승…'박석민 1천 타점' NC, SSG에 설욕

▲(사진=연합뉴스)

[뉴스케이프 김성호 기자]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와 27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7-9로 승리했다.

2회 안타 3개와 볼넷 3개, 상대 실책으로 5점을 뽑고, 3회 터진 안치홍의 솔로포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 이대호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9-0으로 앞섰다.

KIA는 0-9로 뒤진 5회초 이정훈의 프로 첫 홈런(우월 3점포), 김민식의 시즌 첫 홈런(우중월 투런포)이 연거푸 터져 총 7점을 뽑았다. 6회초 1사 만루에서는 김태진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말 1사 후 전준우, 이대호의 연속 안타와 한동희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안치홍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아 다시 앞섰다. 2사 2, 3루에서는 KIA 투수 이승재의 폭투로 행운의 1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딕슨 마차도가 좌월 투런 아치를 그리며 격차를 더 벌렸다.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4연승을 질주하던 삼성에 6-5로 승리했다.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후 한화 노수광이 우전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최재훈이 볼넷을 골라 2사 1, 2루가 됐고 고졸 2년 차 내야수 박정현이 타석에 들어섰다.

박정현은 삼성 잠수함 투수 김대우의 2구째 직구를 밀어쳤고, 타구는 우익수 앞으로 굴러갔다. 2루 주자 노수광은 3루를 돌며 속도를 높였고, 홈 플레이트에 도달했다. 박정현은 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를 쳤다.'

키움은 고척 홈 경기에서 kt wiz를 6-4로 꺾었다. 키움은 이틀 연속 kt를 누르며 중위권 도약의 힘을 얻었다. 4-4로 맞선 8회말 1사 후 김웅빈이 볼넷을 고르자 송우현이 초구를 공략해 천금 같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허정협의 내야 땅볼을 kt 유격수 심우준이 한 번에 잡지 못하면서 실책을 범했고,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이지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6-4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 트윈스는 잠실 라이벌 두산을 7-2로 꺾었다. 선발 투수 대결에서 승패가 갈렸다. LG 좌완 앤드루 수아레즈는 7이닝을 7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지난달 17일 두산전에서 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한국 무대 첫 패배를 당했던 수아레즈는 19일 만에 다시 두산을 만나 설욕했다.

반면 두산 좌완 아리엘 미란다는 4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6개를 내주며 6실점 했다. 경기 전까지 4승을 거뒀던 미란다는 시즌 첫 패를 당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홈에서 SSG 랜더스를 7-1로 누르고, 전날 12-13 역전패의 아픔을 씻어냈다. '선발 체질' 신민혁(NC 다이노스)이 5⅔이닝 6피안타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선발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신민혁은 4회 1사 후 정의윤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1실점 했지만, 1회 1사 2루, 2회 2사 2루, 3회 2사 1, 3루, 5회 무사 만루에서는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박석민(NC)은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맹타로 5타점을 쓸어 담아 KBO리그 역대 19번째로 1천 타점(1천03개)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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