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5.4% 성장···매출 3조4168억원 전년 比 4.9%↑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 (사진=LG유플러스)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4168억원, 영업이익 275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비스수익은 2조69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5.4% 늘었다. 서비스수익 또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고른 성장에는 가입자 증가에 힘입은 무선사업 부문과 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 부문의 성장이 발판이 됐다.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1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가입자 순증과 5G 보급률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늘어난 1조4971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부가서비스, 데이터 등의 무선서비스 수익은 1조4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1분기 순증 가입자는 32만9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25.1% 늘었다. 특히 5G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2% 증가하면서 누적 가입자는 333만5000여 명으로 늘었다. 올해 초 출시된 'U+투게더'와 '중저가 5G 요금제' 등 차별화된 상품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알뜰폰사업(MVNO) 가입자 증가세도 이어졌다. 1분기 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80.8% 늘어난 215만4000여 명이었다. 알뜰폰 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한 'U+알뜰한 쿠폰팩', '꿀조합 프로모션' 등이 가입자 증가를 이끌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부문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꾸준한 가입자 증가로 1분기 스마트홈사업 부문의 매출은 5300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8.8% 늘어난 금액이다.

IPTV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7.0% 늘어난 3007억원을 기록했다. VOD 매출 감소에도 유아동 전용 콘텐츠인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실제로 IPTV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0.4% 증가해 누적 가입자 수는 507만6000여 명을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2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2% 증가했다. 가입자는 5.5% 늘어난 405만 명을 기록했고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6.4%로 전년 동기 대비 8.1%p 증가하며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

B2B 사업인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인프라 부분은 솔루션과 IDC의 안정적인 성장과 기업회선 등 기존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415억원을 기록했다.

IDC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늘어난 562억원, 중계메시징·웹하드·NW솔루션 등 솔루션사업 매출은 11.3% 늘어난 98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매출은 1865억원으로 전년보다 7.9%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IDC 구축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련 분야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54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 감소했다. 서비스 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지출 규모는 22.1%로 전년 동기 대비 2%p 줄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목표인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미디어, 콘텐츠, 네트워크/요금제 등의 사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항만,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 등 B2B와 B2G 신사업 분야에서도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엠쓰리솔루션, 테라젠바이오 등과 협업해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도 지속하고 있다.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컨슈머사업과 기업인프라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2분기에도 유플러스의 '찐팬'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혁신과 신사업 경쟁력 확보로 연초 목표한 서비스수익 10조원 달성을 가시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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