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폭스바겐·BMW·기아·토요타·볼보 6개 업체의 차량 5만 6804대가 리콜된다.(사진출처=국토교통부)

[서울=뉴스케이프] 최진영 기자 = 벤츠·폭스바겐·BMW·기아·토요타·볼보 등 6개 업체의 차량 5만 6804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7일 "벤츠·폭스바겐·BMW·기아·토요타·볼보 등 6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자동차 52개 차종 5만 680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벤츠 323대 △폭스바겐 1만 8272대 △BMW 134대 △기아 3만 982대 △토요타 4482대 △볼보 1891대 등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츠 GLC 220d 4MATIC Coupe 등 33개 차종 323대는 충돌사고 시 창유리가 차체에서 떨어져 탑승자의 부상 위험성을 높일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0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폭스바겐 티구안 및 CC 등 4개 차종 1만 8272대는 '자동차 안전성 제어장치 기능 고장 식별표시'가 자동차 안전 기준에 적합하지 않게 작동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0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X5 xDrive30d 134대는 소화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자동차 안전 기준을 위반했다.

해당 차량은 10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봉고3 및 카니발 3만 982대는 브레이크 진공 호스 강도가 약하게 제작돼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9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토요타 시에나 3개 차종 3251대는 주행 중 슬라이딩 도어가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렉서스 ES350 등 7개 차종 1231대는 자동차 충돌 시 에어백을 팽창시키는 인플레이터의 폭발압력으로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9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볼보 V40 등 2개 차종 1891대는 연료탱크로 수분이 들어가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0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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