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 선정 공고...12월 최종 선정, 5년간 30개 사업 지원

[뉴스케이프 송아민 기자]

강소기업 우대 지원사업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선도할 강소기업 100개사를 선정하기 위해 공고를 진행한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해 추진 중인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과 소재·부품·장비 R&D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의 후속조치로 마련된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로 중기부는 강소기업을 선정하고, 향후 5년간 30개 사업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전全 주기에 걸쳐 최대 182억원을 지원해 빠른 기술혁신과 성과창출을 이룰 계획이다.

총 매출액 중 소재·부품·장비 분야 매출액이 50% 이상이고, R&D역량 및 기술혁신전략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신청이 가능하다.

이중 R&D역량의 최소 기준으로 ▲연구전담요원 2명 이상 ▲총 매출액 대비 R&D 지출 비중(R&D 집약도) 2% 이상 ▲벤처펀드 등의 투자자로부터 5천만원 이상 투자 등 3가지 조건 가운데 가운데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신청 중소기업은 지정기간(5년) 동안 추진할 목표기술의 개발 및 사업화 계획을 담은 ‘기술혁신 성장전략서’를 제출해야 한다.

평가는 기보의 기술평가 모형을 통해 기술역량, 미래성장역량 등 ‘기업역량’을 계량평가하고, 기업이 5년간 달성하고자 하는 ‘기술혁신의 목표와 이행계획에 대한 타당성, 효과성’ 등을 점검해 진행된다. 

신청기업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유망기술로 수입의존도가 높고, 대체가능성이 낮아 국산화가 긴급한 기술에 대한 기술혁신 및 사업화 계획을 ‘기술혁신 성장전략서’에 담아야 한다.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빠른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30개 사업을 통해 최대 182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정이후 5년 간 기술개발, 개발기술의 양산·판매, 공정혁신까지 전 주기에 걸쳐 강소기업에게 필요한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집중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동시에 엄격한 관리로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 중기부는 상시 모니터링 및 매년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선정 후 3년차 중간 평가, 5년차에 종합평가를 통해 성과를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중간평가에서 미흡으로 평가된 경우, 다음년도에 현장실사 및 재평가를 통해 성과를 재점검한다. 

2년간 연속하여 성과평가 미흡으로 평가되거나, 프로젝트의 계속 수행이 곤란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 등은 강소기업 지정이 취소된다.

중기부는 수혜의 형평성을 위해 지원기간 종료 후에는 강소기업에서 졸업시키고 신규로 지정하되, 기존 강소기업도 계속 지원의 필요성이 인정되면 재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기부 김영태 기술혁신정책관은 “정부가 장기적 관점에서 역량있는 소재·부품·장비 전문 중소기업을 선정해 R&D에서 판로까지 전주기 패키지 지원을 함에 따라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기술의 자립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생태계가 활력있게 움직이면서 불확실한 미래를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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