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달 29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김한주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대응할 전략을 모색한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민생법안 처리가 예정됐던 본회의를 앞두고 한국당이 198개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는 이해찬 당대표와 더불어 당의 최고 의사 결정을 좌우하는 최고위원들이 참석하는 만큼 더욱 구체적인 방안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를 통한 돌파구 마련 방안에 힘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당은 홍영표 전 원내대표와 이들 정당 현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4+1 협의체'를 구성해 패스트트랙 법안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패스트트랙 협상에서 교섭단체 간 '3+3', 여야 5당 대표 간 '정치협상회의'를 통해 한국당과의 연결고리를 놓지 않으려 한 민주당이었지만, 전날 한국당이 민생법안까지 겨냥한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서 '한국당 배제' 카드를 다시 만지작거리고 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 대상으로 삼은 법안은 총 198개로, '민식이법', '소상공인보호법'과 같은 민생법안들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