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라는 버스는 일단 출발하면 멈추지 않고 주저 없이 목적지까지 달려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한국당이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꿔서 국회 정상화 버스에 함께 탑승하길 희망한다”며 “한국당을 위한 좌석은 여전히 남아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한국당이 제자리로 돌아온다면 4+1 협의체에 참여한 다른 정당, 정치그룹과 함께 기꺼이 머리를 맞댈 용의가 있다"며 "비쟁점 민생법안 일괄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내일이라도 당장 열 수 있기를 희망하고 제안한다"고 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청와대 하명 수사',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기소권을 독점하고 강력한 수사권까지 가진 세계에서 유례없는 '슈퍼 검찰 권력'을 민주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균형과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행법에서 검찰을 견제하고 감시할 주체는 특별감찰권을 가진 법무부가 유일하다"며 "법무부는 지체 없이 주어진 감찰권을 행사해 이 사건에 대한 국민의 의혹을 말끔하게 불식하길 바란다"며 연일 검찰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