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박세준 기자]

변혁을 주축으로 한 의원들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제4차 비전회의에서 내년 1월 창당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하태경·유승민·오신환 의원. (사진 = 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박세준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새로운보수당’이 창당 일자를 2020년 1월 5일로 잡았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9일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서 창당 일자를 밝히며 “각 지방의 시, 도당은 연내 창당을 원칙으로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 위원장은 4+1협의체의 선거제 개편안 논의가 지지부진한 것을 두고 “소위 4+1의 사기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의당이 선거법에 불만이 잇어 필리버스터를 할 수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바른미래당도 변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울산시장 부정선거와 관련해 “불과 4년 전 청와대가 총선 관련 여론조사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전직 대통령이 2년형을 확정받고 감옥에 들어가있다”며 “그 사건에 비해 지금 드러난 울산시장 부정선거는 훨씬 더 취약하고, 불법의 정도가 심하다”고 비판했다.

유 위원장은 전직 국회의장인 정세균 의원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민주공화국 헌정질서를 뒤흔드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국무총리로 내정한 문 대통령이나 그걸 덥석 받은 정 의원이나 똑같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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